안철수 '백허그 경호원' 짤려

입력 2016-04-08 16:51

‘백허그 경호’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측 신변보호 요원이 최근 교체됐다고 경향신문이 8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광주 동구 대인시장에서 진행된 박주선 후보 지원유세 현장에서 경찰에서 파견나온 A경감이 안 대표를 뒤에서 껴안다시피 한 상태로 걸으면서 거리인사를 진행해 '과잉 경호'라는 비판이 일었다.

 이날 카메라에는 A경감이 안 대표가 시민들과 악수를 하고 있을 때 팔목을 잡아 붙잡은 손을 뿌리치는 듯한 장면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이 과정에서 인터뷰를 시도하는 기자를 몸으로 밀쳐 접근을 가로막는 모습이 찍히기도 했다. 

 A경감은 결국 4·13 총선이 임박한 데 현업인 경찰로 복귀하게 됐다. 경찰은 지난달 12일 여야 대표의 선거운동에 동행할 신변보호 요원을 선발해 파견했으며 A경감은 이때부터 안 대표를 경호해 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