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최정산에서 철탑 공사 중 철탑 무너져, 근로자 2명 추락사

입력 2016-04-08 16:15
8일 오후 2시23분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최정산 정상부근에서 풍력 발전용 철탑이 넘어지면서 철탑 위에서 작업 중이던 박모(59)씨와 김모(55)씨가 7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대구지방경찰청 제공

8일 오후 2시23분쯤 대구 달성군 가창면 최정산 정상부근에서 풍력 발전용 철탑이 넘어지면서 철탑 위에서 작업 중이던 박모(59)씨와 김모(55)씨가 70m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철탑 공사는 3주 전부터 진행되고 있었으며, 숨진 근로자들은 철탑을 설치하기 위해 고용된 하청업체 직원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철탑이 넘어진 정확한 원인을 조사해 작업환경에 문제가 있었는지, 안전수칙 등이 잘 지켜졌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