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도 못 넣다니…” 마스터스 골프 역대급 대참사

입력 2016-04-08 16:01 수정 2016-04-08 19:14
사진=스카이스포츠 캡처

어니 엘스(47·남아공)가 1번홀 5오버파라는 대참사를 연출했다.

엘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열린 제80회 마스터스 골프 토너먼트 1라운드 첫번째 홀에서 9타를 쳤다.

과정은 참혹했다. 그린으로 올릴 때까지는 무난했으나, 파퍼트는 3피트를 지나쳤다. 10인치, 11인치, 2피트씩 홀을 왔다갔다한 끝에 6퍼트를 했다. 엘스는 연신 고개를 가로젖고 양 손을 흔들어 황당함을 표했다. 

마스터스에서는 지금까지 4명이 1번홀 8타를 쳤다. 한 홀에서 가장 많은 타수를 기록한 일은 1980년 12번홀에서 톰 위스코프, 1998년 13번홀에서 토미 나카지마의 13타 기록이다.

김동우 기자 lov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