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태흠 보령·서천후보의 선거 유세차량이 전복돼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경찰에 따르면 유세 차량 운전자 A씨(70)와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55)는 8일 오전 8시 55분쯤 서천군 마서면 한 농로에서 전깃줄에 걸린 1톤 화물차를 빼내려다 변을 당했다. 두 사람이 차량에 걸린 전깃줄을 치우려고 내리는 순간 차량이 앞으로 진행했으며, 차량을 세우려고 양쪽에서 붙잡고 달리다가 40m가량 지점에서 차량이 밭두렁 쪽으로 넘어져 A씨가 깔려 숨졌고, B씨가 다쳤다.
김 후보와 선거대책위는 사고로 숨진 A씨를 애도하고 이날 오후부터 당분간 확성기를 이용한 유세와 선거운동을 중단키로 했다.
김 후보 선대위 측은 자료를 내고 “불의의 사고로 별세한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는 위로와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차량에 시동이 걸려있고 기어가 1단으로 들어가 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이들은 선거 차량을 이용해 유세하러 마을을 다니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
충남 서천서 선거 유세차량 넘어져 2명 사상
입력 2016-04-08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