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황치열은 한국에서 인기가수는 아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대형 스타임에 틀림없다. 최근 알려진 그의 중국 행사 출연료가 이를 증명해 준다.
8일 각종 커뮤니티에는 전날 KBS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황치열의 중국 출연료가 화제였다.
황치열은 "중국에서는 행사로 받는 비용이 한국의 100배"라고 했다.
황치열과 함께 나온 중국 방송인 장위안은 "황치열이 중국 행사 2개를 포기하고 '해피투게더'에 왔다"며 "그 두 개 행사료가 3억"이라고 말했다.
오랫동안 무명가수로 활동했던 황치열은 지난해 3월 케이블 방송 Mnet의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 출연한 것을 계기로, 대중에게 얼굴을 조금 알렸다.
이후 중국판 '나는 가수다'에 출연해 큰 인기를 끌었다.
한국에서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연예인이 중국에서 최고 대우를 받는 경우는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으로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끈 배우 이광수는 현지에서 프로그램 편당 5000만원에서 2억에 달하는 출연료를 받는다.(출처 tvN '명단공개 2016' )
또 광고 모델료로 4억을 받은 적도 있다. (출처 TV조선 '솔깃한 연예토크 호박씨')
런닝맨으로 중국에서 대박난 개그맨 지석진과 가수 김종국도 억대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국은 '중국 방송 출연료가 15억'이라는 보도가 나오자
2005년 중국으로 건너가 활동을 해온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