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바람 살아있네” 국민의당, 창당 이후 최고치 경신...14%

입력 2016-04-08 10:19

한국갤럽이 2016년 4월 첫째 주(4~6일 3일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4월 첫째 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새누리당 39%, 더불어민주당 21%, 국민의당 14%, 정의당 5%, 없음/의견유보 21%다. 새누리당과 국민의당 지지도가 지난 주 대비 각각 2%포인트 상승했고 무당층 비율은 4%포인트 줄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은 3주째 변함 없었다.

국민의당 지지도는 3월 넷째 주까지 한 달 넘게 8~9% 선에 머물다가 최근 2주 연속 상승해 창당 이후 최고치(14%)를 기록했다. 이번 주 새누리당(39%)과 더불어민주당(21%) 지지도는 국민의당이 조사에 첫 포함된 1월 셋째 주 이후 평균치에 해당하며, 같은 기간 정의당 지지도 평균은 4%다.

야권 관심 지역인 광주/전라에서의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지지도는 2월 첫째 주까지 어느 한 쪽의 우열을 가리기 어려웠으나, 설 이후 한동안 '더민주 유지-국민의당 하락·정체'가 지속됐다. 그러나 3월 넷째 주 33%-22%, 다섯째 주 27%-30%, 4월 첫째 주 24%-37% 등 최근 3주간 흐름은 '더민주 하락-국민의당 상승'으로 요약된다.

이번 조사는 4월 4~6일(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총 통화 5,441명 중 1,005명 응답 완료)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