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등 전직 국가정상들이 제주에 온다.
제주도는 ‘제11회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제주포럼’에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등 전직 국가정상 6명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제주포럼’은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역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다자간 협력논의의 장으로 마련된다. 제주포럼은 5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제주포럼은 2001년 '제주평화포럼'으로 출발해 격년으로 치뤄지다 2012년부터 해마다 열리고 있다.
제주포럼은 그동안 지속적인 성장을 거쳐 지난해 10회 포럼에는 62개국·3788명이 참여했다. 각국 전현직 정상 및 지도급 인사가 참석하는 국내의 대표적 국제종합포럼으로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제주포럼의 주제는 ‘아시아의 새로운 질서와 협력적 리더십'이다.
올해 포럼에는 일본의 식민지배에 대해 사과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를 포함해 글로벌 지도자 7명이 참석한다.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은 5월26일 특별세션에 참석할 예정이다.
조 케저 독일 지멘스 회장은 27일 ‘통일 한국, 기업에서 미래를 찾다'란 주제강연을 펼치며, JB 스트라우벨 테슬라모터스 공동창업자도 같은 날 ’전기차가 몰고 올 생활혁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한다.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는 개회식 기조연설과 세계지도자 세션에, 마하티르 모하마드 전 말레이시아 총리·짐 볼저 전 뉴질랜드 총리·고촉통 전 싱가포르 총리·엔리코 레타 전 이탈리아 총리는 세계 지도자 세션에 각각 참여하게 된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고르바초프 전 소련 대통령 등 전직 국가정상들 제주에 온다
입력 2016-04-08 0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