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효주꽃인데’… 한효주·천우희·유연석 미공개컷

입력 2016-04-08 08:56

영화 ‘해어화’ 촬영 현장에서 한효주·천우희·유연석는 이런 모습이었다.

세 배우의 해어와 미공개 현장 스틸 사진을 8일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 측이 공개했다.

극중 가수를 꿈꾸는 마지막 기생 소율 역을 맡은 한효주는 노란 들꽃들 옆에서 꽃받침 포즈를 취했다. 맑은 미소가 순수했던 시절의 소율과 겹쳐 보인다.

소율의 둘도 없는 친구 연희 역의 천우희는 극중 국민가수 이난영의 무대를 바라보는 장면 촬영 중 꽃받침을 했다.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를 지닌 그의 청아한 노래와 새로운 매력이 기대감을 높인다.


청일점 유연석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 역을 맡았다. 1940년대 모던보이 같은 훈훈한 매력을 발산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유연석은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단어 자체는 ‘말을 이해하는 꽃’이라는 뜻으로, 기생이나 예인을 일컫는다.

영화는 1940년대 권번 기생들과 대중가요계 모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아름다운 선율과 드라마틱한 스토리, 다채로운 볼거리가 있다. 박성웅 장영남 이한위 류혜영 차지연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함께했다. 오는 13일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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