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기계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2013년 건설된 '리철호 동무가 사업하는 기계공장'을 현지지도 했다고 전했다. 이 공장은 군수공장으로 추정된다.
중앙통신은 이 공장이 김 제1비서의 지시에 의해 건설됐으며, 김 제1비서가 그동안 여러 차례 이 공장을 방문해 "최첨단 정밀기계제품 연구개발 과제를 주고 그 실현을 위한 은정깊은 조치도 취해주었다"고 보도했으나, 공장의 위치나 구체적인 생산품목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김 제1비서는 혁명사적 교양실과 가공 및 조립장, 전자 도서관 등을 둘러보고 "조업한 지 얼마 되지 않지만 기계 제품의 가지수를 늘이고 그 질을 개선하기 위한 투쟁에서 놀라운 성과를 이룩했다"고 치하한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김 제1비서는 또 "공장의 일군, 과학자, 기술자, 노동계급이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 절실히 요구하는 최첨단 정밀기계제품 생산에서 일대 비약을 일으킴으로써 나라의 기계제작공업 발전에 적극 이바지할 것"이라며 기대와 확신을 표명했다.
또 그는 "공장을 돌아보니 7차 당대회를 전례없는 성과로 맞이하기 위한 노동계급의 열의가 대단히 높다는 것을 잘 알 수 있게 됐다"면서 "그들의 정신력을 더욱 분발시켜 충정의 70일전투에서 영예로운 승리자가 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70일전투서 영예로운 승리자 되라” 北 김정은, 군수공장 방문
입력 2016-04-08 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