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8-9일 광주 방문 결정 잘했다”라며 “욕을 듣더라도 심지어 계란을 맞더라도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조 교수는 “현재 광주는 문재인에게 섭한 것도 많고, 비판하고 싶은 것도 많다”라며 “더민주의 공천(광주 공천과 비례공천)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다”라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입장에서 할 말이 있을 것이고, 항변할 근거도 있을 것이다”라며 “그러나 이런 것이 중요한 시기가 아니다”라고 했다.
조 교수는 “지난 대선 시기부터 문재인은 야권의 최고 지도자 중의 한 명이었다. 세세한 것을 떠나 최종적·총체적 책임을 져야 하고, 그것을 감당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듣고 또 들어야 한다. 맞고 또 맞아야 한다. 가고 또 가야 한다. 그리하여 광주와 문재인은 다시 만나야 한다. 4.13 이전에도 이후에도”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조국 “문재인, 계란을 맞더라도 광주 가야한다” 왜?
입력 2016-04-08 07: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