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투표하고 불금 보내요” 사전투표날 날씨 맑음

입력 2016-04-08 06:00

4월8일 금요일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오늘은 투표하러 가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벚꽃이 만발한 데다 비 온 뒤 찬 공기가 유입돼 고온현상이 주춤하기 때문인데요. 다만 안개와 일교차는 주의해야 합니다.

사진=뉴시스

기상청이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중국 북부 지방에서 남동진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다만 아침에 동해안과 경기 북부, 강원 영서 북부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짙은 안개가 껴 출근길 가시거리가 무척 짧습니다. 서울을 제외한 곳곳에 가시거리는 50~80m 안팎에 불과합니다. 이런 날은 교통량이 많지 않지만 서행운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도로 곳곳이 막힐 수 있다는 점 고려해 출근을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안개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도 전날보다 조금 높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서해상에서 유입된 미세먼지로 수도권은 오전 한때 농도가 높아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하지만 오후에 대기확산이 원활해지면서 농도가 차츰 낮아질 전망입니다.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은 전날보다 1~3도 가량 낮아졌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과 강원도 춘천이 7도로 출발하겠고 청주와 전주 8도, 부산 12도로 시작합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18도, 춘천은 20도, 부산이 21도로 예상됩니다. 여전히 일교차가 10도 이상 크게 벌어져 체온조절에 주의해야 합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오늘은 사전투표가 시작되는 날입니다. 전국 3511곳에서 내일까지 이틀간 진행되는데요.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입니다. 부재자 신고 없이 신분증만 있으면 읍·면·동마다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있습니다. 투표소에 전용 단말기로 투표용지를 발급받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때 처음 도입돼 이번까지 3번째라고 합니다. 처음 도입 당시엔 4~5% 수준에 불과했지만 2014년 지방성거 때는 11.5%까지 껑충 뛰었다고 하는데요. 이번엔 더 많은 사람이 참여해 사전투표율을 경신하길 바랍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출근 전 사전투표로 소중한 한 표 행사하고 퇴근 후 좋은 사람들과 만나 야외에서 불타는 금요일을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참, 주말에도 맑은 날씨가 이어진다고 하니 오늘 오전 투표를 한 뒤 가족이나 지인 또는 연인과 나들이 계획을 세우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한 주도 수고하셨다는 의미로 “수고했어 오늘도”를 출근길 음악으로 추천합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사전투표자는 신분증 챙겨요. 안전운전해요.
등굣길 : 얇은 옷 겹쳐 입어요.
산책길 : 좋아요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7시에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