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가하는 여성 집까지 따라가 성추행한 현직 경찰관 입건

입력 2016-04-07 21:59
현직 경찰관이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는 여성들을 추행하려고 집까지 따라갔다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남동경찰서는 7일 귀가하는 여성을 강제 추행한 뒤 다른 귀가하는 여성들의 집까지 따라간 인천 연수경찰서 소속 경찰관 A(27)순경을 강제 추행과 주거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순경은 지난달 29일 오전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한 오피스텔에서 새벽시간대 귀가 중인 여성을 뒤따라가 엘리베이터에서 팔을 잡아끄는 방법 등으로 여성을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A순경은 같은 날 오전 집으로 귀가하는 다른 여성 2명을 강제 추행하기 위해 집까지 따라간 혐의도 받고 있다.

A순경은 경찰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기억이 없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순경에 대해 징계할 방침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