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조카 살해 이모 "형부 성폭행으로 낳은 자식 2명 더 있어"

입력 2016-04-07 16:59 수정 2016-04-07 20:41

3살짜리 조카를 발로 차 숨지게 한 이모가 다른 2명의 조카도 "형부로부터 성폭행을 당해 낳은 내 자식"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7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죄로 검찰에 송치된 이모 A씨(27)가 "3살짜리 죽은 아들 B군 외에 2살짜리 넷째와 2개월짜리 막내도 낳았다"고 진술을 했다. 

경찰은 넷째와 막내를 대상으로 친자확인 DNA 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키로 했다.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형부 C씨(51)는 "2013년 초 처제를 성폭행한 게 아니라 합의아래 성관계를 가졌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몸이 아픈 언니를 대신해 언니와 C씨의 4남1녀를 돌봐주기 위해 언니 집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정창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