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강철수에서 안길동으로 별명 바뀌었다” 왜?

입력 2016-04-07 17:18 수정 2016-04-07 19:19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7일 유영훈 후보(남양주갑) 유세현장에서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표심을 호소하며 '읍소정치'를 한 것에 대해 "정치가 국민을 도와야지 국민에게 도와달라니 무슨 소리냐"고 비판했다.

이어 “철밥통 거대 양당이 병이 도져 '도와달라'고 다시 읍소를 한다”라고도 했다.

안 대표는 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홈플러스 앞에서 한 지지자가 “좋은 일에 쓰세요”라며 5만원권 2장을 건네자 안 대표 "마음만 받겠다" 거절했다.

안 대표는 “성을 바꿔 강철수라 부르던 분들이 이제는 이름을 바꿔 안길동이라고 부른다”라고 했다. 이어 "호남 지역 방문 후 판세가 국민의당 쪽으로 기울지 않았냐"는 질문에 "동에 번쩍 서에 번쩍 한다고 붙여준 별명대로 열심히 다니겠다"고 했다.

안 대표는 강연재(서울 강동을) 후보 유세현장서 각 정당 대표들에게 TV토론을 통해 대한민국을 어떻게 위기에서 구할 것인지 국민들에게 설명하자고 제안했는데 거절했다며 “정말로 엄청나게 곤란한 것 같다”라고 비꼬았다.

안 대표는 “주인들은 말 안듣는 종은 회초리 드시고 일 안하는 종은 내쫓으시면 됩니다”라며 “1번과 2번에게 대한민국을 맡겨서는 안된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