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겹다 스포일러"...'무한도전'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 취소

입력 2016-04-07 16:59

MBC ‘무한도전’이 비밀리에 추진하던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를 전격 취소했다. 공연 계획이 유출되면서 생긴 일이다. ‘스포일러’가 시청자의 재미를 망쳤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무한도전’은 7일 공식 트위터에 “‘토.토.가’ 시즌2로 준비 중이던 ‘젝스키스 게릴라 콘서트’의 공연 계획이 미리 공개됨에 따라 7일 목요일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의 공연은 진행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기다려주시고 성원해주신 시청자분들께 양해의 말씀드리며 공연에 대한 후속 논의가 이뤄지는 대로 바로 공지하겠다”고 했다.

이는 지난달 말 일부 매체를 통해 “젝스키스가 MBC ‘무한도전’을 통해 16년 만에 컴백한다”고 보도되면서 ‘게릴라’ 콘서트 자체가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게릴라 콘서트는 공연 당일 기습적으로 시간, 장소를 공개하면서 관객을 모으는 콘서트 방식이다. 이미 콘서트 사실이 알려지면서 애초 계획대로 진행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사진=MBC 제공]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