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목회자 자녀 등 55명에게 '여호수아 장학금' 전달

입력 2016-04-07 16:57

한동대(총장 장순흥)가 6일 학생 55명에게 ‘여호수아 장학금’을 수여하고 오리엔테이션도 함께 실시했다(사진).

행사에는 장순흥 총장과 장학금을 받은 한동대 목회자와 선교사 자녀 재학생들이 참석했다.

한동대는 지난해 9월부터 재학생 가운데 목회자와 선교사 자녀들을 후원하기 위해 ‘여호수아 장학금’ 모금을 시작해 지금까지 84명의 후원자로부터 2억3000만원을 후원받았다.

대학은 이번에 55명의 학생들에게 모두 984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등록금(300만원) 지원을 받는 학생은 26명이고 생활비(60만원)를 지원받는 학생은 29명이다.

이들이 휴학하지 않으면 다음 학기도 같은 금액의 장학금을 지원받을 수 있어 연간 1인당 600만원 또는 120만원을 받게 된다.

장 총장은 “선교사나 목회자 자녀들에게는 글로벌한 감각과 언어, 예술적인 달란트 등 시대가 필요로 하는 강점들이 있다”며 “한동과 한국교회와 열방을 이끌어 세상을 변화시킬 이 시대의 여호수아 같은 리더로 성장해 달라”고 당부했다.

장학금을 받은 임이삭(19·글로벌리더십학부 1년) 군은 “어떤 방법으로든 채워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응답해 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김은영 한동대 대외협력팀 계장은 “여호수아 장학금은 어떤 절망 속에서도 견디고 이기게 해주는 ‘소망의 닻’과 같은 장학금”이라고 소개했다.

여호수아 장학금을 지원받는 선교사, 목회자 자녀들은 장학금 후원자와 1대1로 매칭된다. 후원받는 학생들은 감사편지와 기도제목을 한 학기에 1한 차례 정도 후원자들에게 보내고 희망자에 한해 연간 1차례의 전체 만남행사에 참석하는 등 유대관계를 지속해 나가게 된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