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있는 북한 식당들이 관광객 발길이 끊기면서 줄줄이 문을 닫고 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7일 보도했다.
한인회 관계자를 인용해 "수도 프놈펜의 북한 식당 6곳 가운데 3곳이 문을 닫았다"고 VOA가 전했다.
현지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북한 식당들의 연간 수입은 25만~40만 달러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앙코르와트 유적지로 유명한 캄보디아의 대표적 관광도시인 씨엠립의 북한 식당 2곳도 한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VOA는 "캄보디아뿐 아니라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상당수 지역에서 북한 식당들이 문을 닫거나 영업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캄보디아 北 식당 찾기 힘들다” 관광객 발길 뚝, 줄줄이 폐업
입력 2016-04-07 12: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