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범죄 모의, 몰래카메라 등 논란을 빚은 음란사이트 '소라넷'의 핵심서버가 폐쇄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1일 유럽에 소재한 소라넷 핵심서버를 폐쇄했다고 7일 밝혔다.
소라넷은 1999년부터 지난 3월까지 17년간 일본과 미국 등에 서버를 두고 불법 음란물을 공유한 사이트로, 등록 회원이 100만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지난해 11월 말 소라넷 서버 폐쇄를 위해 당시 소라넷 서버가 위치한 미국과 공조수사를 진행했다. 소라넷은 이에 따라 음란사진 공유 서비스 등을 중단한 후 서버를 유럽 소재 국가에 분산 이전해 운영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소라넷 운영자가 백업 파일을 보관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소라넷 재개설을 막기 위해 국제 공조수사를 확대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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