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중견기업 R&D 위해 대학 교수 4000명 '멘토 풀' 구성

입력 2016-04-07 12:09
중기청은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공학컨설팅센터, 대학산업기술지원단과 7일 서울 강남구 대학산업기술지원단 사무실에서 '중소·중견기업의 산학연 생태계 활용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남경필 SNU공학컨설팅센터장, 주영섭 중기청장, 안성훈 대학산업기술지원단장. 중기청 제공

전국 4000여명 교수들이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나선다.

중소기업청(중기청)은 대학산업기술지원단, 서울대학교(SNU) 공과대학 공학컨설팅센터와 7일 ‘중소·중견기업의 산학연 생태계 활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은 차세대 개발 기술, 원천기술 활용 방안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공과대학 교수들의 기술자문, 인력에 대한 기술교육, 신기술 동향 정보 등을 받게 된다.

멘토 역할을 할 교수들은 SNU공학컨설팅센터의 교수 270명, 대학산업기술지원단 회원인 전국 3650여명의 교수 등 4000여명이다. 중기청은 이번 업무협약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국의 주요 거점별 국립대학의 공과대학에 공학컨설팅센터를 설립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날 “중소·중견기업은 고급 기술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며 “고급인력이 집중돼 있는 대학 교수와 출연연 연구원들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