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4000여명 교수들이 중소·중견기업 육성을 위해 나선다.
중소기업청(중기청)은 대학산업기술지원단, 서울대학교(SNU) 공과대학 공학컨설팅센터와 7일 ‘중소·중견기업의 산학연 생태계 활용촉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중소·중견기업들은 차세대 개발 기술, 원천기술 활용 방안 등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위한 공과대학 교수들의 기술자문, 인력에 대한 기술교육, 신기술 동향 정보 등을 받게 된다.
멘토 역할을 할 교수들은 SNU공학컨설팅센터의 교수 270명, 대학산업기술지원단 회원인 전국 3650여명의 교수 등 4000여명이다. 중기청은 이번 업무협약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전국의 주요 거점별 국립대학의 공과대학에 공학컨설팅센터를 설립될 수 있도록 교육부 등 관계부처와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주영섭 중기청장은 이날 “중소·중견기업은 고급 기술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다”며 “고급인력이 집중돼 있는 대학 교수와 출연연 연구원들을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
중소·중견기업 R&D 위해 대학 교수 4000명 '멘토 풀' 구성
입력 2016-04-07 1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