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평균 초혼연령이 처음으로 30대에 진입했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2015년 혼인·이혼 통계’에서 지난해 평균 초혼연령을 보면 남성은 32.6세, 여성은 30.0세로 전년보다 각각 0.2세 상승했다. 1970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처음으로 여성의 평균 초혼연령이 30대에 진입한 것이다. 10년 전과 평균 초혼연령을 비교하면 남자는 1.7세, 여자는 2.2세 상승했다.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남녀 모두 수학 기간이 늘어나고 직장도 늦게 들어가게 되면서 혼인 연령이 높아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남녀의 평균 초혼연령 차이는 2.6세로 2006년 3.2세를 정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세종=윤성민 기자 woody@kmib.co.kr
여성 평균 초혼연령 처음으로 30대 진입
입력 2016-04-07 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