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대구 후보,큰절 사과에 이어 100배 석고대죄까지”

입력 2016-04-07 10:27

대구지역 새누리당 후보들이 공천파동에 대해 무릎을 꿇고 단체로 큰절 사과한 데 이어, 한발 더나아가 '100배 석고대죄'까지 했다.

새누리당 이인선(대구 수성을) 후보는 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돗자리를 깔아놓고 100배 석고대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후보는 출근길 시민들 앞에서 말없이 100배 석고대죄를 이어갔다.

석고대죄를 진행하던 사회자는 "간절히 호소말씀 드린다. 여러분이 압도적으로 지지해 준 박근혜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일하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 뒤에는 "제발 도와달라"는 손팻말이 등장했다.

이 후보는 남은 선거운동기간 동안 매일 아침 100배 석고대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