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선린병원(원목실장 김우현) 직원들은 지난 5일 오전 병원 예배실에서 아침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병원합병여부가 결정되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사진).
예배는 찬송, 말씀, 기도 순으로 30여 분간 이어졌다.
직원들은 “선린병원을 붙들어 주시고 믿는 자들을 깨워주소서, 이 병원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역사를 이뤄가게 하소서, 주님 안에서, 능력 안에서 살게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김우현 목사는 ‘은혜를 은혜로 받아라’란 제목의 설교에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것은 거룩”이라며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며 하나님이 주신 은혜로 거룩한 삶(구별된 삶), 정직하고 성실한 삶을 살 것”을 강조했다.
이어 “다윗이 암몬의 왕이 죽고 그의 아들 하눈이 왕이 되자 신하들을 조문객으로 암몬에 보냈으나 암몬 관리들의 부정적인 말에 현혹된 하눈으로부터 수염 절반이 깎기고 의복이 잘리는 수모를 겪었다”며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다윗을 대적하고 의심한데 따른 이 같은 하눈의 악행은 훗날 엄청난 불행을 몰고 오게 된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하눈은 다윗이 두려워 이웃나라 용병 3만3000명을 모았으나 다윗과의 전쟁에서 도망쳤고, 2차 전쟁에서는 용병 병거 700대와 마병 4만명을 잃고 군사령관마저 죽었다”며 “이를 본 이웃 나라들이 다시는 암몬을 돕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진심을 진심으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은 아담과 하와 때부터였다”며 “아담이 선악과를 먹으면 하나님처럼 된다는 뱀(사탄)의 말에 속아 선악과를 먹고 에덴동산에서 추방되고 죽음을 맞이해야 했다”며 “값없이 주어지는 하나님의 은혜를 사모하고 그 은혜를 받아 전하고 베풀며 하나님의 거룩한 자녀로 살 것”을 당부했다.
포항=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포항선린병원 직원들, "하나님의 뜻에 따라 병원합병여부 결정되게 해 달라"고 기도
입력 2016-04-07 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