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오늘 낮에 비 그치고 맑아져요” 신문의 날 봄 날씨

입력 2016-04-07 07:15 수정 2016-04-07 10:47

목요일인 4월7일은 신문의 날입니다. 오늘 날씨는 맑고 쾌청할 거라는 예보입니다. 봄비가 촉촉이 내려 연일 이어졌던 건조특보도 모두 해제됐습니다. 오랜만에 미세먼지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는 매캐한 먼지 대신 향기로운 꽃내음을 맡을 수 있습니다.

사진=7일 오전 6시. 버스 안에서 창밖으로 본 서울역사박물관의 모습.

서울은 전날 내렸던 봄비가 오전 5시30분을 기해 대부분 그쳤습니다. 기온은 전날보다 3도 이상 높지만 바람이 불어 쌀쌀합니다. 낮에는 20도까지 올라 따뜻하겠습니다. 비 때문에 벚꽃이 떨어질까 걱정한 분들 많을텐데요. 다행히 서울 여의도공원은 비바람이 강하지 않아 만개한 벚꽃이 여전합니다.

사진=7일 오전 6시20분. 서울 여의도공원 풍경. 봄비에도 벚꽃이 떨어지지 않았다.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남부지방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 중국 북부 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다가 낮에 대부분 그치겠고, 오후부터는 점차 맑아지겠습니다.

사진=뉴시스

아침까지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20㎜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 때문에 제주도는 아직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지금까지 제주 산간에는 200㎜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고 그 밖의 남해안을 중심으로 50㎜ 안팎의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반면 서울은 10㎜ 안팎의 적은 비가 내렸습니다. 앞으로 경남과 제주도에는 10~40㎜가량의 비가 더 내리겠고 그 밖에 지방에도 5~20㎜의 비가 내린 뒤 낮에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기온은 비교적 높겠습니다. 아침 출근길 기온은 전날보다 높겠고 낮 기온은 전날보다 낮겠습니다. 오전 7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10.7도, 강원도 춘천이 11도, 부산이 12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낮에는 서울이 20도, 춘천이 22도, 부산이 16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다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기온은 낮습니다. 현재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 지역에 강풍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연일 지속됐던 건조특보는 해제됐습니다. 봄비 덕분에 미세먼지도 오랜만에 ‘좋음’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미세먼지 농도 전망은 대전과 호남권, 부산, 경남, 제주는 ‘좋음’,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상됩니다. 출근길 서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어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합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오늘은 60회를 맞는 신문의 날입니다. 신문의 사명과 책임을 자각하고 자유와 품위 등을 강조하기 위해 1896년 4월7일 독립신문 창간을 기해 제정됐다고 하는데요. 신문은 고대 로마시대부터 존재해 온 가장 오래된 매체입니다. 최근 인터넷과 모바일의 등장으로 우리 일상에서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죠. 그러나 단순히 신문이 모바일 시대를 맞아 존폐위기에 처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1회 신문주간의 표어는 ‘신문은 약자의 반려’였다는 점을 잊어서 그런건 아닌지 반성하게 됩니다.

신문의 날을 맞아 [친절한 쿡캐스터]가 재미있는 영상 하나를 준비해 봤습니다. 함께 감상해 보시죠. 



◆주의사항◆
출근길 : 여벌 옷 챙겨요.
등굣길 : 여벌 옷 챙겨요.
산책길 : 좋아요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7시에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