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까겠다' 개그라지만 너무한 장동민 대사 논란

입력 2016-04-07 00:06

개그맨 장동민이 최근 케이블방송에서 새로 시작한 개그코너에서 이혼가정을 비하하는 대사와 아동성추행으로 비칠 수 있는 행동으로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제작진이 즉각 사과하고 코너 폐지 여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지만 네티즌들은 는 것까지 언급하며 싸늘한 시선을 보냈다. 장동민은 이 일로 한부모가정 관련 단체로부터 피소 위기에 처했다.

개그맨 장동민은 지난 1일 방영된 tvN 코미디빅리그의 새코너 '충청도의 힘'에서 아이로 등장해, 이혼 가정의 친구를 놀렸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장동민은 친구가 비싼 로봇 장난감을 자랑하자 이혼 가정인 점을 언급하며 "쟤네 아버지가 양육비 보냈나보다" "선물을 양쪽에서 받잖여 재테크여, 재테크"라고 놀렸다.

또 장동민의 할머니로 출연한 황제성은 같은 아이에게 "너는 엄마 집으로 가냐, 아빠 집으로 가냐" "아버지가 서울서 두 집 살림 차렸다는데" "네 동생 생겼단다 서울서" 등의 말을 했다.

이날 방송에서 아동 성추행으로 보일 수 있는 모습까지 나왔다고 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장동민은 이날 코너에서등의 대사를 하며 남자 아이의 성기를 만지는 장면도 연출했다고 한다.

해당 코너의 영상은 현재 인터넷다시보기에서 삭제됐다.

네티즌은 "개그라도 가려할 말과 행동이 있다"며 비판했다.

장동민 대사와 관련있는 단체도 가만있지 않겠다고 했다. 

포커스뉴스에 따르면 이라고 한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