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투애니원(2NE1·씨엘 박봄 산다라박)에서 탈퇴한 가수 공민지(22)의 아버지가 SNS에 YG엔터테인먼트를 겨냥한 듯한 글을 올렸다 삭제했다.
공민지 부친은 6일 오후 인스타그램에 “진실이 아니거나 잘못된 디엠(DM·다이렉트 메시지), 글을 옮기지 않았으면 한다”며 “순간 진실이 아님을 지적하고 말하는 것이 오해의 소지를 낳을 수 있음을 알았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한다”고 적었다.
이날 오전 올린 글이 SNS상에서 논란이 되자 급히 사태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그는 “언플(언론 플레이)로 기사가 이런 식이면 진실을 위한 기자회견을 할 것이다. 아름다운 이별로 묻어두려 했는데”라고 썼다.
공민지 탈퇴와 관련한 부정적인 보도가 나오자 소속사 YG에 대한 불만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로 퍼지며 확대해석을 낳았다. 현재 계정에선 지워진 상태다.
YG는 5일 공민지의 팀 탈퇴를 공식 발표했다. YG는 “5월 5일 계약 종료를 앞두고 2NE1 멤버들에게 재계약 의사를 전달했지만 공민지는 뜻을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며 “2년 전 갑작스러운 팀 활동 중단으로 힘들어하던 공민지를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한다”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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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민지父, YG 저격글 급 해명… “오해하지 않았으면”
입력 2016-04-06 2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