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는 주민들을 위한 응급처치 교육을 상시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구는 능동에 있는 광나루안전체험관 내에 교육장을 마련하고 지난달부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심정지 현상 발생 후 4~6분이 지나면 치명적인 뇌 손상이 발생하는데 1분 이내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면 생존확률을 90%까지 높일 수 있어 응급상황에서 생명을 살리는데 꼭 필요한 응급처치다. 교육장은 105㎡ 규모에 전신형 심폐소생술 마네킹, 교육용 자동심장충격기(AED), 빔프로젝트 등의 장비가 비치돼 있다. 강의는 1급 응급구조사 자격증을 보유한 소방서 119안전센터 구급대원이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위기상황에 처했을때 대처법, 응급처치 흐름도와 신고요령, 심폐소생술 실습, 자동심장충격기 사용방법 등으로 마네킹을 이용할 실습 위주다.
교육은 매월 둘째·넷째 주 목요일 오후에 2시간 동안 진행한다. 교육은 만 11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가능하며 1회당 최대 26명까지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참가비용은 무료이며 교육 종료후에는 수료증이 발급된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별도 예산없이 지역내 유휴자원을 공유해 구민들을 위한 수준높은 심폐소생술 교육장을 상시적으로 운영하게 돼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일상생활 속 응급상황 발생 시 심폐소생술을 언제든지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재중 기자 jjkim@kmib.co.kr
광진구, 주민들을 위한 심폐소생술 상설교육장 운영
입력 2016-04-06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