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스태킹 국가대표, ‘독일 월드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서 우수한 성적

입력 2016-04-06 18:14

사단법인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는 국제대회인 ‘2016 WSSA 독일 월드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밝혔다.

‘2016 WSSA 독일 월드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은 지난 4월 1일부터 3일 독일 슈파이셔도르프에서 대한민국, 독일, 미국, 스위스, 덴마크 등 18개국 269명의 선수가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이번 대회에 대한민국은 총 20명의 선수단(선수 17명, 운영스태프 3명)이 출전했다.

우리나라의 조은진(만 13세, 경남창원봉곡중)선수가 10.024초로 여자부 종합 1위로 월드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성과를 얻었다. 남자부에서는 정민재(만12세, 전북군산진포초)선수가 9.855초로 남자부 3위를 차지했다. 김시은(만12세, 서울잠신초)선수는 3-6-3 종목에서 1.946초를 기록해 현재 여자부 3-6-3 세계신기록인 대만의 추춘양 선수의 이전 기록보다 0.05초 단축하여 새롭게 세계신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도, 최현종(만12세, 경북청송 현동중)선수가 3-6-3에서 1.898초로 한국신기록을 세우고, 류승지(만8세, 부산을숙도초)선수가 7-8세 남자부에서 개인전 3종목(3-3-3,3-6-3, 사이클)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이세환(만60세, 대전유성아카데미), 박복순(만60세, 대전유성아카데미)선수는 시니어부 3-6-3 시간릴레이에서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국가대항전인 ‘인터내셔널 챌린지’(International challenge) 사이클 팀 대항 릴레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뉴질랜드, 태국, 몰타 등을 이겨 4강에 진출하고 덴마크와의 준결승에서 2:0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 최종 결승전에서 홈팀인 독일과 맞붙어 2:1의 성적을 거뒀다.

대한스포츠스태킹협회 관계자는 “올해 대회에서 각 연령별 종목별 입상하는 등 월드챔피언십 출전 이래 최다 수상을 기록해 기쁘게 생각하며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지난 3월 12~13일 밀양시와 밀양교육지원청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던 국가대표 워크샵에서의 훈련 덕분인 것 같다”며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아시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에서도 좋은 성적 얻을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11월 4일부터 6일까지 서울특별시 학생체육관에서 ‘2016 아시안 스포츠스태킹 챔피언십’이 개최될 예정이다. 해당 대회에는 아시아 주요 12개국 약 250여 명의 선수들이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며 특히 11월 4일(금)에는 아시안 챔피언십 일정에 맞춰 전국 학교 스포츠스태킹 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콘텐츠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