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이날 오전 충남 홍성 홍문표 후보(홍성·예산) 유세 지원에서 "재선 의원과 3선 의원은 큰 차이가 있다"며 "홍 의원이 당선되면 사무총장도 할 수 있고 원내대표도 할 수 있다. 당과 국회 주요 요직을 맡을 수 있어서 나라나 지역을 위해 더 큰 일을 해낼 수 있다"고 홍 후보를 사무총장 후보군으로 지목했다.
그는 이어 충남 아산 이명수 후보(아산갑) 지원 유세에서도 "그동안 아산에서 3선 의원이 나온 일이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이제 이 의원을 3선으로 만들어 아산, 충청 정치를 대표하는 큰 정치인으로 탄생시킬 때가 됐다"고 이 후보를 사무총장 후보에 올렸다.
그는 "이 의원이 3선 되면 우리 당 사무총장을 할 수 있고, 원내대표도 할 수 있고, 가장 확실한 건 국회 상임위원장이 되게 돼 있다"며 "그렇게 되면 더 커진 힘으로 아산을 더 크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대표가 사무총장 후보군으로 꼽은 인사만 이제까지 6명에 이른다.
김 대표는 공식선거운동 첫 날인 지난 달 31일, 이성헌 후보(서울 서대문갑) 유세에서 "이번에 3선으로 이성헌 후보가 당선되면 제일 먼저 집권여당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고 사무총장 감투 공약을 처음으로 내걸었다.
그는 이어 지난 1일 박종희 후보(경기 수원갑) 지원 유세에서 "박 후보가 3선이 되면 제일 먼저 집권여당 새누리당의 사무총장이 될 것"이라며 두 번째 사무총장 후보를 내걸었다.
그러고선 지난 2일에는 이학재(인천 서구갑) 의원을, 4일에는 강기윤(경남 창원성산) 후보를 차기 사무총장 후보군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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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정재호 기자 jaeho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