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갑에 출마한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가 6일 공천 파동에 대한 사죄로 선거기간동안 매일 100배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은 그동안 너무 오만했다“라며 ”새누리당을 사랑해줬는데 큰 사랑에 감사와 보답을 드리긴 커녕 오히려 큰 상처를 드렸다"고 했다.
이어 "이번 공천에서 우리 새누리당이 보여드린 모습, 분명히 국민을 두려워하지 않았다"며 “새누리당의 오랜 당원이자 중진 정치인, 또 공천심사위원장을 역임한 사람으로서 이러면 안된다. 이래서는 국민들에게 예의가 아니다. 미처 할 말을 하지 못하고 '어어' 하는 사이에 오늘에 이르고야 말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아울러 "회초리를 들고 새누리당 도대체 왜 이러냐. 정신차리라고 매섭게 질책해달라"며 "저 김문수가 먼저 종아리를 걷겠다. 회초리를 쳐 달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시민들을 향해 100배 사죄를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새누리당 공천 오만했다” 김문수,7일동안 매일 100배 선언
입력 2016-04-06 14: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