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배알도 없나. 전북도민 여러분 정신 차리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전북 전주 완산구 정운천 후보(전주을) 지원 유세에서 한 발언이다.
김 대표는 "지난해 국가예산 인상이 전북은 고작 0.7%밖에 안 된다. 이렇게 하고도 이번 총선에서 야당의원 다 만들겠냐"며 “예산 증가율이 전국에서 꼴찌"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러고도 야당 의원을 만들어주겠냐. 도대체 11명이나 되는 의원들이 전북에서 뭐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며 "11명이 한 일보다 전남 이정현 의원이 한 일이 훨씬 더 많다"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배지도 없는 정운천이가 지난 7년간 실질적으로 국회의원 노릇을 했다"며 "송하진 도지사가 현안 처리하는데 정운천이 중앙과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정운천 후보는 김무성과 함께 전북 전주 발전을 위해 예산 폭탄을 가져올 수 있는 힘있는 집권여당 후보"라며 "여당이 한 명이라도 당선돼야 청와대, 전북에 쌓였던 숙원을 풀 수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김무성 “전북도민 정신 좀 차려라...여러분은 배알도 없나”
입력 2016-04-06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