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20억뷰 넘은 ‘태양의 후예’ 가짜 PPL까지 등장

입력 2016-04-06 09:35 수정 2016-04-06 11:36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태양의 후예’가 가짜 간접광고(PPL)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넷을 통해 방영되고 있는 영상에 음료수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 방영된 영상에는 볼 수 없던 장면이다. 국내 네티즌들은 “자체 편집하는 대륙의 클래스”라며 놀라워하고 있다.

시나닷컴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1일 중국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를 통해 방영된 태양의 후예에 PPL 광고가 삽입됐다고 보도했다.



유튜브 아이치이 채널에 올라온 태양의 후예 11회에는 송혜교와 송중기가 돌계단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장면에 네모난 음료수가 나온다. 마시지도 않는 음료수를 사이에 두고 두 사람이 달콤한 대화를 나눈다. 한국에서 방영된 영상에는 이 음료수가 없다.

국내 네티즌들은 “얼마나 인기가 많으면 인터넷 동영상에 간접광고까지 하냐”며 놀라워 했다. “대륙의 PPL 클래스는 다르네” “잘 보이지도 않는데 효과가 있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이치이는 한국과 같은 시간에 드라마를 방영해 큰 수익을 거뒀다. 유로회원에 한해 동시 방영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회원수가 1500만 명으로 증가했다. 덕분에 최소 350억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치이에서 서비스한 ‘태양의 후예’ 는 6일 현재누적 조회수만 20억 건이 넘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