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총장 홍덕률)가 5일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하는 ‘2016년 그린캠퍼스’ 사업에 신규로 선정됐다.
대구대는 올해부터 3년간 매년 4000만원씩 모두 1억200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지원받게 된다.
2016년 그린캠퍼스에 선정된 대학은 대구대를 비롯해 강동대, 창원대, 청주대, 협성대 등 5개 대학이다.
그린캠퍼스는 정부의 친환경 성장정책을 대학에 반영하는 사업이다.
미래의 친환경 인재양성을 위한 친환경 교육 실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친환경 교정 구축, 지역사회의 친환경 성장 기여 등이 그린캠퍼스 사업의 골자다.
대구대는 ‘Sustain DU(Daegu University), 인간을 존중하는 친환경 대학’이라는 비전을 설정하고 총장직속 녹색대학위원회와 사무처 그린캠퍼스팀을 중심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2019년까지 대학 내 온실가스 배출량을 20% 줄이고 현재 대학 구성원의 자전거 이용수준을 매년 5%씩 증가시키며 물과 전기, 도시가스 등 에너지 절약을 추진해 나간다.
대학 내 친환경 활동을 앞장설 그린리더 봉사단도 양성한다.
특히 대구대는 걷기 중심의 캠퍼스를 만드는 2만9000㎡(약 8770평) 규모의 생태공원 및 녹지조성 사업인 ‘DU새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사업 1차 년도에 7500㎡(약 2260평) 규모의 그린스퀘어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구대는 이미 ‘2011·2015 그린 휠 모범기관’(환경부) 및 ‘2012 대학 공공자전거 구축사업’(행정안전부)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 다수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경산시, 영천시, 청도군과 손잡고 ‘꿈愛Green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지역의 친환경 녹색 생활환경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대가 지향하는 ‘사람의 두 발과 장애인 휠체어, 자전거의 두 바퀴가 공존하는 휴먼 앤 그린 캠퍼스’(Human&Green Campus)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대구대, '2016년 그린캠퍼스’ 사업에 선정
입력 2016-04-06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