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세계서 자연재해 가장 취약” 매년 10명 중 7명 피해

입력 2016-04-06 09:31

북한 주민 10명 중 7명이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았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VOA)이 6일 보도했다.세계에서 자연 재해에 가장 취약한 수치다.

벨기에 루뱅대학 재난역학연구소는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지난해 북한에서 자연재해의 영향을 받은 사람이 인구 10만 명당 7만1937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고 VOA가 보도했다.

오세아니아에 위치한 섬나라 바누아투(6만4122명), 중미의 도미니카(3만9527명), 몽골(3만3163명)이 뒤를 이었다.

북한은 지난해 자연재해의 피해를 당한 전체 인구수에서도 1800만 명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북한의 경우 지난해 5월 건조한 날씨로 인해 극심한 가뭄이 발생했고 8월에는 집중호우에 따른 홍수 피해가 속출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