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낚싯대를 이용해 식당 입구에 벗어 놓은 신발을 훔친 양모(57)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6일 밝혔다.
양씨는 2월 25일 오후 8시10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식당 출입구 밖에서 갈고리 낚싯대를 이용해 신발장에 있던 이모(45·여)씨 등 여성운동화 등 운동화 2족(시가 24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식당 주변 CCTV영상 분석을 통해 용의자 인상착의 차량을 확인한 뒤 양씨를 붙잡았다.
양씨는 식당 업주와 신발 주인 등과는 모르는 사이로, 식당을 이용하는 남녀가 불륜인 것 같아 골탕을 먹이기 위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 금정경찰서,낚싯대로 신발 훔친 절도범 검거
입력 2016-04-06 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