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수 주일대사 사의 표명

입력 2016-04-06 08:55

유흥수 주일본 한국대사가 사의를 표명했다고 연합뉴스가 6일 보도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유 대사는 윤병세 외교부장관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

유 대사는 지난해 12월 일본군 위안부 한·일 합의가 이끌어지는 등 자신의 역할을 다한 것으로 판단했기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대사는 당초 올 들어 사퇴할 방침이었으나 북한 핵실험 등으로 사퇴가 늦어졌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대사는 새누리당 상임고문 출신으로 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당내 인사 중 한명이었다. 그는 2014년 8월에 이병기 현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으로 주일본 대사로 부임했다.

손병호 기자 bhs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