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멀티골’ 바르셀로나, UCL 1차전 승… 뮌헨, 벤피카 제압

바르셀로나가 루이스 수아레스의 멀티골에 힘입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4강에 다가섰다. 바이에른 뮌헨도 벤피카를 누르고 4강 진출의 기대감을 키웠다.

바르셀로나는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2대 1로 제압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24분 페르난도 토레스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리드를 내줬다. 하지만 토레스는 선제골 이후 10분 사이 두 차례 과격한 파울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레드 카드를 받고 그라운드를 떠났다.

바르셀로나는 0-1로 뒤졌지만 수적 우위를 앞세워 후반전 맹공을 펼쳤다. 후반 18분 수아레스가 문전에서 왼발슛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후반 29분 수아레스는 역전골을 장식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동안 골문을 지키며 2-1 승리를 챙겼다.

뮌헨은 이날 독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벤피카와의 8강 1차전에서 전반 2분 터진 아르투로 비달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비달은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뮌헨은 이른 시간에 터진 골을 남은 시간 동안 지켜내며 4강행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