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cm 이상의 서구형 글래머 위주” 김정은, 새 기쁨조 선발 돌입

입력 2016-04-06 07:48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새로운 기쁨조를 조직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6일 보도했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북한 소식통을 인용해 “김 제1비서가 키 170cm가 넘는 훤칠한 미녀들로 이뤄진 기쁨조를 선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 정부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당시 선발했던 ‘기쁨조’ 인원들을 모두 해임시키고 고향으로 돌려보내고 있다면서 한꺼번에 해임된 ‘기쁨조’ 여성들은 평양 고려호텔에서 임시 합숙하며 보안교육을 받고 있다고도 했다.

북한 각지에 있는 초대소에서 관리직이나 하우스키퍼로 일했던 경우에는 2000달러의 미화와 가전제품을 받았고, ‘진짜 기쁨조’는 그 두 배의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

김 제1비서의 선발 기준은 모두 키 170cm 이상의 서구형 얼굴을 한 글래머들이라고 한다.

북한에는 전국 30여 곳에 ‘특각’이라는 이름의 김씨 일가 전용 호화 별장이 있다. 이곳에는 조선노동당 5과에서 선발한 여성들이 항시 대기하고 있다. 이들을 속칭 ‘기쁨조’라 부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