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아침엔 춥고 낮엔 덥고 밤엔 비” 변덕스런 오늘 날씨

입력 2016-04-06 07:05 수정 2016-04-06 08:52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사진 캡처

수요일인 6일, 오늘 날씨는 매우 변덕스럽습니다. 아침 출근길에는 쌀쌀해 외투를 걸치지 않으면 춥게 느껴집니다. 낮엔 기온이 전날보다 더 올라 덥겠습니다. 기온과 함께 미세먼지 농도도 치솟을 전망입니다. 밤에는 강한 비바람이 분다는 예보가 있습니다. 

사진=6일 오전 5시30분 서울 마포대교 모습.

기상청이 오전 4시1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다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을 점차 받겠습니다.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다 차차 흐려져 낮에 제주도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 충남과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오늘 밤부터 내일(7일) 아침 사이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는데 이 지역에는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내일 자정까지 내릴 비의 양은 제주도가 최대 100㎜로 가장 많겠고, 제주 산간에는 150㎜까지 내릴 전망입니다. 전남과 경남은 30㎜~70㎜, 전북과 경북, 충청남북도는 20㎜~50㎜가량 내리겠습니다. 서울과 경기, 강원도, 서해 5도 등은 5㎜~3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높겠지만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주의해야 합니다. 오전 6시 현재 기온은 서울이 6.6도, 강원도 춘천이 4.2도, 대전이 5.5도, 부산이 11.9도로 다소 쌀쌀합니다. 낮에는 서울을 비롯해 중부지방 대부분이 23도까지 치솟아 전날보다 2~3도 가량 높겠습니다.

이런 고온현상은 내일부터 주춤하겠습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일시적으로 유입돼 내일(7일)과 모레(8일)는 오늘보다 기온이 낮아질 전망입니다. 비가 오기 전까지 서울과 경기도 일부, 충북에 건조특보가 이어지겠습니다.


미세먼지도 말썽입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표한 미세먼지 농도 전망은 인천과 경기북부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 입니다. 다만 서울과 경기남부, 강원권은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한국환경공단이 측정한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 6시 현재 강원도가 86㎍/㎥로 가장 높고, 서울이 56㎍/㎥, 경기 61㎍/㎥, 인천 55㎍/㎥ 등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봄비 소식이 있다보니 영화 ‘내부자들’에서 이병헌이 불렀던 ‘봄비’라는 노래가 생각나는데요. 친절한 쿡캐스터와 함께 감상해보세요.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마스크·여벌 옷 챙겨요.
등굣길 : 우산·마스크·여벌 옷 챙겨요.
산책길 : 좋아요 ★★☆☆☆

◇ 국내 최초 모바일 전용 날씨 정보 콘텐츠 [친절한 쿡캐스터]는 매일 아침 7시에 국민일보 독자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커밍 쑤운~~~!!!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