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20일만에 광주에 뜬다” 수도권 유세는 안하기로

입력 2016-04-06 06:22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와 '야권연대'를 둘러싼 신경전을 벌이다 총선불출마를 선언한 김한길 의원이 4·13 총선을 불과 일주일여 앞두고 광주를 찾아 총선 유세에 나선다.

김한길 의원의 지원유세는 수도권 야권연대 불가에 반발해 불출마를 선언한 후 20여일 만이다. 당내 존재감 키우기 행보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오는 6일 광주를 찾아 장병완(동남갑)·김경진(북갑)·최경환(북을)·송기석(서갑)·권은희(광산을) 후보 지역구를 방문해 유세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과의 수도권 야권연대를 강력하게 주장해왔던 김 의원은 일단 광주지역에서 지원유세를 펼치되, 야권연대가 사실상 무산된 수도권에선 유세에 나서지 않기로 잠정 결정했다.

전남 강진에 칩거해온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고문은 오는 7일 남양주 다산 정약용 선생의 묘역을 찾아 묘제·헌다례에서 처음으로 술잔을 올리는 초헌관을 맡는다. 이어 '다산 정약용에게 배우는 오늘의 지혜'라는 주제로 특강을 할 예정이다.

앞서 손 전 고문은 지난달 30일 측근인 더민주 이찬열 후보(수원갑), 김병욱 후보(경기 분당을) 선거사무소를 잇달아 지지 방문했다.

정운찬 전 총리도 더민주 후보들에 대한 선거지원을 시작했다.

정 전 총리는 6일 서울 중랑갑에 출마한 서영교 후보를 지원한다. 그는 전현희 후보의 선대위 고문으로 나서는 등 적극적으로 전 후보에게 힘을 실었다.

그는 오는 9일에는 제주를 찾아 제주갑 서귀포을에 나서는 더민주 강창일 후보와 서귀포에 출마한 새누리당 강지용 후보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