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저격 포스터, 해명마저 거짓?” 권은희 의원실 관계자 공유 관여

입력 2016-04-06 00:01

국민의당 권은희 의원 측이 ‘거짓 해명’ 논란에 휩싸였다. '대통령 저격' 포스터를 권 의워 측 자원봉사자가 페이스북에 게재했다는 해명과 달리 권 의원실 관계자가 권 의원이 포함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 포스터를 공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이 커지자 국민의당은 권 의원 측에 해명을 요청했다.

권 의원 측 관계자은 카카오톡에 포스터를 공유한 것은 의원실 소속 인턴이며 권 의원도 해당 카카오톡 채팅방에 초대돼 있다고 당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직적 유포에 대해선 부인했다.

권 의원이 직접 나서서 사과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권 의원 측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KBS 2TV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패러디해 권 의원 얼굴에 "박근혜 잡을 저격수, 권은희지 말입니다"라는 문구가 게재된 포스터를 올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