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전선 최전방 경계초소(GP)에서 우리 군의 오발사고가 발생해 총탄이 북측으로 발사된 것으로 5일 뒤늦게 전해졌다.
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동부전선 우리측 GP에서 K-6기관총 2발이 북측으로 발사됐다. 총기 안전검사 중 오작동으로 발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북측에 “의도한 총격이 아니었다”며 즉각 통보하고 사태 수습에 나섰다. 북한군은 이날까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군 관계자는 “당시 총구가 북측을 향해 있었고 오작동으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던 것으로 안다”며 “북측 동향을 면밀히 감시 중”이라고 말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
동부전선 GP서 북측 향해 기관총 2발 오발사고
입력 2016-04-05 2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