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기업 중국 수출 수월해진다

입력 2016-04-05 20:49
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와 중국검험인증그룹(CCIC) 우개국 한국지사장이 5일 충북도청에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이시종 충북지사(오른쪽)와 중국검험인증그룹(CCIC) 우개국 한국지사장이 5일 충북도청에서 업무협약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앞으로 충북 도내 기업이 생산한 제품의 중국 수출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충북도와 중국 검사·시험인증 기관인 중국검험인증그룹(CCIC) 한국지사는 5일 도청에서 중국 인증 취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한국지사는 중국 수출을 희망하는 도내 기업에 인증 비용 할인과 컨설팅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도내 기업은 한국지사를 통해 중국 수출에 필요한 품질인증과 위생허가 등을 취득할 수 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제품검사, 위생검역, 정품보증·인증절차 등이 일괄 진행돼 소요시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다.

2000여개 국내 기업에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CCIC는 중국품질인증센터(CQC)의 권한을 위임받아 관련 업무를 처리하는 유일한 기관이다.

최근 충북지역 기업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도는 지난 3월 한국무역협회 충북본부와 공동으로 추진한 상하이 화동 수출입교역전에 도내 8개 기업이 참가해 227건에 831만3000달러의 바이어 상담실적과 11건에 26만7000달러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

지난해는 총 9회에 걸쳐 중국에서 열린 국제무역전시회에 충북기업 85개사를 파견해 180건에 961만5000달러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CCIC 우개국 한국지사장은 “충북지역 기업에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인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충북 지역 기업의 중국 진출이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도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인증 취득에 드는 비용절감과 소요시간 단축으로 중국수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수출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