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올해 농업 생산기반시설 확충에 1148억원 투입한다

경기도는 안정적 영농환경 조성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농업 생산기반시설 확충에 1148억원을 투입한다.

도는 5일 올해 대구획경지정리, 침수지 배수 개선, 임진강 유역 농업용수 공급사업, 농로 확·포장, 수리시설 정비 등 21개 농업 생산기반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세부 사업은 침수 피해가 되풀이되는 김포 사우지구 등 7곳에 260억원을 투입해 배수펌프장과 배수로를 확장하고 노후한 화성시 남양방조제 보수·보강에 30억원, 기존 저수지 등 37곳에는 360억원을 들여 용·배수로 개량 등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을 추진한다.

농업용수 부족이 예상되는 경기북부지역 임진강 수계(고양·파주·연천)의 안정적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140억원을 투입한다. 이 지역에는 양수장 신설 2곳, 개·보수 4곳을 비롯해 송수시설 40.8㎞에 대한 보강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여주 흥천면과 이천시 백사면 일원 백신지구에는 85억 원이 투입돼 양수장 2개소 신설, 송수시설 78.7㎞ 보강 등 대규모 용수개발사업이 추진된다.

이밖에 평택, 이천, 여주 등 3개 시 189㏊에 53억원을 투입해 대구획경지정리가 추진된다. 대구획경지정리는 농지 구획이 작거나 농로, 용·배수로 등이 취약한 지역을 영농기계화에 맞도록 정비하는 사업이다.

도 관계자는 “농촌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상반기 내 예산의 60% 이상을 집행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농업 기반구축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안정적 영농환경을 조성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수원=김연균 기자 yk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