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무부, 북한 희토류 수입 금지하고, 항공유 수출 않기로

입력 2016-04-05 19:08

중국 상무부는 5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후속조치로 북한으로부터 수입·수출을 금지하는 광물 종류를 발표했다. 특히 항공유 수출을 막아 북한의 전투비행 활동이 크게 제약받을 전망이다.

상무부는 북한으로부터 금과 희토류 수입을 금지하고 항공유 등 석유제품 수출을 금지키로 했다. 금과 희토류는 북한의 주요한 수출품이어서 경제적 압박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군용으로 전용될 가능성이 있는 항공유 수출이 금지돼 군사훈련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상무부의 이같은 조치는 지난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과 2월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따른 유엔 대북제재의 후속조치다.

앞서 시진징 중국 국가주석은 최근 미국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 때 “대북 제재를 완전히 이행할 것”이라고 천명한 바 있다.

베이징=맹경환 특파원 khmae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