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2016 프로야구 개막을 보름여 앞두고 영입한 알렉스 마에스트리(31·이탈리아)를 홈 개막전에서 선발로 마운드에 세운다.
한화는 5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구장 개막 1차전을 앞두고 마에스트리를 선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넥센의 선발은 양훈(30)이다. 예고한 선발 투수를 변경하지 않았다.
한화는 지난달 15일 마에스트리를 영입했다. 총액은 5000만엔(약 5억2500만원). 연봉 2000만엔에 옵션 3000만엔이다. 마에스트리는 키 183㎝, 80㎏의 건장한 체격 조건을 가졌다.
이탈리아 체세나 출신으로, 2005년 산마리노 야구클럽에서 데뷔했다. 2006년 시카고 컵스에서 활약한 메이저리거다. 미국, 호주, 일본 프로야구를 모두 거쳤다.
2012년 일본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4년 동안 96경기에 등판해 14승 11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4를 기록했다.
양훈은 2005년 입단했던 친정팀 한화를 상대한다. 지난해 4월 넥센으로 이적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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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6-04-05 17: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