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커피숍에서 재봉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이 한 커뮤니티에 올라왔다.
한 네티즌이 지인에게 받은 사진이라며 커뮤니티에 공개한 사진에는 두 여성이 테이블 위에 재봉틀을 올려놓고 열중하는 모습이 담겼다. 실패를 담은 플라스틱 박스가 놓여져 있기도 했다.
이 사진을 올린 네티즌은 당시 상황을 이렇게 설명했다.
'지인이 오늘 낮에 카페에 갔다가, 이거 너무한거 아니냐며, 보내온 사진입니다. 카페에서 미싱(재봉)을 박고 있었다고 하더군요. 가정용 미싱이라도 소음 장난 아닌데...
드드드득드드드드득 삐~~~~
진짜 공공장소에서 해도 너무한게 아닌지 - ㅅ - ;; 저 두분은 세상 둘만 사시나봅니다.'
'카페 미싱녀' 사진으로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때아닌 커피숍 진상 논쟁이 이어졌다.
"중고거래 중 잠깐 재봉틀을 돌려본 게 아닐까"하는 두둔 의견도 있었다. 그러나 대부분 잠깐이어도 커피숍에서 재봉을 하는 건 황당하다는 반응이 많았다.
그러나 사진 속 한 여성은 국민일보에 전화를 걸어와 "중고거래를 하던 중이었고, 전기가 들어오는 지 잠깐 확인해 본 것"이라고 항변했다.
'카페 미싱녀' 말고도 '6샷 추가 아줌마'도 요즘 SNS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한 고객이 터무니없이 에스프레소 샷을 추가한 뒤 따뜻한 물과 테이크아웃 컵을 요구해 나눠먹겠다고 한 손님을 고발해 네티즌을 놀라게 했다.
지난달 7월에는 스타벅스 마니아 카페에 한 회원이 "이제 매장 머그에 음료 못먹겠다"며 도자기 머그잔에 6~7세 정도의 남자아이의 소변을 받는 목격담을 올린 적도 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