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예비군 훈련수당 3만원으로 인상 공약 발표

입력 2016-04-05 17:04

새누리당은 5일 참전 용사들에 대한 명예수당을 기존 월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대폭 인상하는 총선 공약을 제시했다.

새누리당 '소통 24시 365공약실천단'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공약을 발표했다.

새누리당은 우선 참전용사들의 국가에 대한 공헌을 존중하면서 대부분 고령으로 인한 경제적 능력 상실 및 기대여명을 감안해 참전명예수당을 월 30만원으로 10만원 인상키로 했다.

또 6·25 참전유공자 24만6539명 중 기초생활수급자 1만93명에게 월 5만원씩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무공수훈자(1만9418명) 영예수당도 참전명예수당과 연계해 단계적 인상을 추진할 계획이다.

6·25 참전유공자 진료비 감면율도 확대한다.

새누리당은 '참전유공자 예우 및 단체설립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 추진을 통해 진료비 감면율을 60%에서 80% 확대하는 안을 추진한다.

아울러 예비군 훈련수당을 현실화하기로 했다. 당은 동원 및 예비군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들에게 실소요 경비보다 적은 보상비가 지급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순차적 증액을 통해 2021년까지 3만원 수준으로 훈련수당을 현실화 할 계획이다.

또 직업군인에 대한 정년 연장도 공약했다. 계급별 연령정년을 현 정년에서 최소 1년~최대 3년까지 연장하겠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대령(56세→57세) ▲중령(53세→55세) ▲소령(45세→48세) ▲대위(43세→45세) ▲준위(55세→57세) ▲원사(55세→56세) 등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