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안 후보는 학익감리교회에서 새벽 예배를 마친 뒤 선거운동을 위해 걸어 가던중 학익소방서 인근 인도에서 곤색 후드티에 모자를 눌러 쓴 173cm정도의 남성이 안후보의 뒤를 따라와 갑자기 뒤에서 밀쳐낸 후 건너편 방향으로 도주했다.
안 후보는 사건 직후 인근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으며, 남성이 밀치면서 바닥에 쓰러져 심한 충격으로 입술이 찢어지고 무릎과 목에 심한 타박상을 입었다.
또 안 후보는 목 보호대를 하고 인천의 한 신경외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고 입원 치료 중이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사건 현장 인근에 설치된 CCTV화면에서 신원을 알수 없는 20대 후반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성이 안 후보를 밀치고 달아나는 장면이 촬영된 영상을 확보해 형사과장을 중심으로 강력 4개팀과 수사 지능 1개팀을 동원 이 남성을 쫓고있다.
한편 안 후보가 뛰고 있는 인천 남을은 취중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 대한 막말 파문을 일으켜 공천에서 탈락하자 무소속으로 출마한 윤상현 후보,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 정의당 김성진 후보 등이 격돌하고 있다.
안 후보는 SBS와 TNS가 지난달 26~28일 실시해 29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13.9%의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새누리당 김정심 후보 12.8%, 정의당 김성진 후보 8.8%, 무소속 윤상현 후보 43.4% 등의 지지율을 보였다.
여론조사는 만 19세 이상 지역구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됐으며 응답률은 8.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4.4%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hsh3355@newsis.<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재호 기자 jaeho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