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5일 경기 의정부을 정희영 후보 유세 도중 "마이크를 두 개 써달라"는 요청에 양 손으로 마이크를 쥔뒤 “쌍권총 같네”라고 말했다.
또 정 후보에 대해 "정말 연관이 없는 다양한 경험을 국민들을 위해 쓰려고 험난한 정치의 길을 선택했다"며 “어떤 면에서 저 안철수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라고 했다.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문희상 후보에 대해 “의정부 지역 발전을 위해 할 만큼 하셨습니다”라며 “후진 양성을 위해 뒤로 물러나야 할 때가 됐다"고 했다.
국민의당 박주선 최고위원은 이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선거 결과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책임을 지겠다"했던 안 대표 발언에 관해 "국민이 납득할 만한 책임을 지겠죠"라면서도 “그러나 책임질 일은 없으리라 봅니다”라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
“쌍권총 같네” 양손에 마이크 쥔 안철수
입력 2016-04-05 15: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