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을 8일 앞둔 5일 오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대전 유성구 온천로 유성족욕장에서 진동규(유성갑) 후보와 족욕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족욕장에서 가진 지지유세에서 "지난 19대 국회에서도 운동권출신 야당 국회의원들이 일은 안하고 박근혜 대통령의 발목만 잡았다"며 "'운동권 정당'인 야당이 20대 총선에서 승리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자 233명 중에 30%인 73명이 운동권"이라며 "운동권은 교묘한 말과 거짓, 선동에 아주 능한 사람들로 운동권 출신에 절대 속아선 안된다"고 했다.
또한 "19대 국회는 운동권 때문에 민생도, 경제도 발목잡혀 아무일도 못했다"면서 야당에 책임을 돌리고 "운동권 세력은 시대착오적 이념과 자신들의 패권에 빠져서 민생은 뒷전에 두고 있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야당을 찍으면 20대 국회에 운동권이 대거 들어와서 19대보다 더 나쁜 국회가 된다"고 거듭 주장하고 "대전시민이 이것을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김 대표는 이날 이영규(서구갑), 진동규(유성갑), 김신호(유성을), 이재선(서구을) 후보의 지원유세를 마친 뒤 청주로 옮겨 정우택(상당), 최현호(서원), 송태영(흥덕) 후보 지지유세를 돌고 세종시로 이동해 발종준 후보 지원유세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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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jaehojeong@kmib.co.kr